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Give the LORD no rest until he makes Jerusalem the object of praise throughout the earth.

이사야 62:7

 
작성일 : 14-01-29 17:37
"침향같은 친구목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80  

 "침향같은 친구목사"

2013/08/29

24년전 처음 만날 때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이 온유와 겸손으로 예수향기를 날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교단이 다르고 신학적인 기질과 성격이 다른 친구였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서로 깨닫게 해주면서 한국 공동체교회와 함께 웃고 함께 울어온 친구입니다. ...

영적인 멘토로 모셨던 대천덕 신부님께서 무척 아끼는 형제라고 하여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는데, 그는 신학생 시절부터 아니 신학교 가기 이전부터 국내의 기독교 공동체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예수 공동체들을 순례하며 공부하며 연구한 사람입니다.

신학생시절 부터 지금까지 오직 성서 연구와 성서가 증언하며 그리스도가 원하는 공동체란 무엇인가?를 항상 묻고 끝없이 고민하며 기도하는 자랑스러운 신학박사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내 주위에 선후배 학자들과 박사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침향같은 이 친구 김현진 목사가 내놓은 ‘공동체 신학(예영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책은 단순한 신학 이론이 아닙니다.

수많은 책과 도서관에서만 씨름하다가 얻어낸 결과물이 아니기에 더욱 더 귀합니다. 전국의 기독교 공동체들과 세계의 예수 공동체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노동하며 피같은 땀을 흘린 결실이요, 공동체 현장에서 공동체 가족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지내온 진정한 형제우애의 결정체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한국교회가 함께 소원했던 공동체 신학의 지침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하나님의 발길에 차여 독일유학을 포기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도 없이 청량리역 광장에서 다일 공동체를 세워 공동체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공동체를 온 몸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면, 이 친구는 신학교들어 가기 전부터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사역을 하면서도 공동체를 연구했고 탐방한 학자입니다.

신학교 졸업이후에도 이십년 넘는 세월을 공동체란 무엇인가? 를 늘 물으며 기도하고 연구한 끝에 "공동체신학"이라는 귀한 열매를 한국교회앞에 내 놓았으니 친구 여러분들의 일독을 자신있게 권합니다.

지금 이 친구는 현재 ‘태안 사귐의 공동체(041-672-7188)’를 대표로 섬기고 있으며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문의: 주진우 간사 010-7622-5583)’의 회장을 맡아 한국공동체의 공동체다움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친구를 위해 기도하다가 이 친구야 말로 '침향'같은 친구라고 표현한 이유는 베트남 다일공동체에서 선교하는 이종현 원장으로부터 베트남에서 자생하는 아퀼라리아 크라싸나(Aquilaria crassna)라는 나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는 나무표면이나 내부에 상처가 나면 이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수지를 배출하는데, 이 수지가 오랜 시간 축적된 것을 ‘침향’ 이라고 합니다.

침향은 본래 자가면역을 위해 생성된 것이지만 그 효능이 뛰어나 주위의 식물과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까지도 매우 좋은 치유제가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 가치와 가격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건강한 몸은 지체의 고통을 인지하고 감지할 뿐만 아니라, 표현할줄 압니다. 그리고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신체는 원인을 인지하지 못하고, 인지한다 해도 서로서로 돕지를 못합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함께 느끼고, 함께 고통스러워하고, 함께 치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침향같은 이 친구가 24년동안 목회만을 했더라면 아마 건강한 교회의 존경받는 담임목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잘못 했다면 수천명 또는 수만명의 성도가 모이는 대형교회가 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국의 공동체들에 아픔에 더욱 더 민감하며, 공동체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그리고 나눔과 섬김을 위하여 한국 기독교의 건강한 공동체성과 영성을 위해서 자신의 젊음을 다 쏟았습니다.

그동안의 고독과 가난과 아픔의 시간이 참으로 고통스럽고, 고단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주의 은혜로 이겨낸 침향같은 친구목사의 신앙의 몸부림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공동체는 홀로서기가 아닙니다. 결코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지요. 이렇게 이겨낸 아픔은 때때로 나 뿐 아니라 아퀼라리아 크라싸나 나무처럼 다른 생명과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큰 유익이 됩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가 치루고 있는 상처와 고통과 아픔도 한 몸이기에 함께 아파하고 기도하며 신앙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이 고통은 교회 스스로 자정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상을 치유하는 거룩한 영향력으로 귀하게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고린도전서 12:26)」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