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기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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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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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1)
"I love you, O LORD, my strength." (Psalms 18:1)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힘이 되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고난 중의 소망이 되시고, 우리가 하는 일에 승리를 거두게 하신다. 우리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듯, 아내가 남편을 가까이하듯, 다윗은 하나님을 가까이했다. 다윗은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자처럼 말한다. 그의 입에는 늘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가득했다. 이 '사랑' 이란 말은 가장 깊은 사랑을 나타내는 말이다. 어머니가 그 자궁에서 나온 아이를 사랑하듯이, 그처럼 친밀한 사랑을 말한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가 받는 은혜 중에서 가장 귀한 은혜이다.


다윗은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고 가까이할 것을 결심했다.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우리에게 다윗처럼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그러한 사랑이 있는가? 그러한 사랑을 우리도 체험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자. 이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위한 어떠한 기도 보다 더 중요하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많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신자는 많지 않다. 다윗은 그 마음에 항상 주님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님은 그러한 다윗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를 놀랍게 사용하셨다.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신앙 생활의 정점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체험해보지 못한 신앙은 형식적인 신앙이 될 수 있으며, 그 사랑을 체험해보지 못했기에 복음을 전할 능력도 없는 것이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체험이 없다면 어찌 진정한 부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아들을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진정으로 체험해 보지 못했다면, 어찌 진정한 신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불타는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우리의 남편이시다.


"주님, 나를 향한 주님의 그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을 체험케 해주소서. 그리하여 그 사랑으로 주님을 더욱 온전히 사랑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