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기도 52] 노년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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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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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시편 57: 9,12,14)

“Do not cast me away when I am old; do not forsake me when my strength is gone. Be not far from me, O God; come quickly, O my God, to help me. But as for me, I will always have hope; I will praise you more and more.” (Psalm 57: 9,12,14)

나이가 들면서 힘이 약해지고 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슬퍼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몸과 마음 모두 병이 들어 자신을 지킬 힘도 없고 두려울 때, 하나님께 특별한 힘과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아름다움도 사라지고 열정도 식어지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줄어들지 않는다. 이 세상은 노인들을 천대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백발이 되도록 돌보아 주신다. 그러므로 슬픔으로 수척해지고, 아프고 외로운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더욱 도움을 간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노인의 소망은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인은 계속해서, 늙어서도, 항상 소망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에는 끝이 없듯이, 우리의 소망에도 끝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어떠한 때, 어떠한 장소,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안에서” 항상 소망을 품을 수 있다. 소망을 가진 자는 헐벗은 가운데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눈으로 뒤덮인 메마른 가지 위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독수리가 태양을 향해 더욱 높이 올라가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큰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더욱 주님께 찬양을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