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기도 44] 마음이 눌릴 때 부르짖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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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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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 하나님이여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시편 60:1-5)

"Hear my cry, O God; listen to my prayer. From the ends of the earth I call to you, I call as my heart grows faint; lead me to the rock that is higher than I. For you have been my refuge, a strong tower against the foe. I long to dwell in your tent forever and take refuge in the shelter of your wings. For you have heard my vows, O God; you have given me the heritage of those who fear your name." (Psalm 60:1-5)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 슬픈 감정을 토해 놓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그 기도에 응답받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울면서 드리는 기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이 울며 기도하는 것을 들으신다는 것과 그 기도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숨결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다윗은 압살롬에 의해서 주의 장막에게 쫓겨나서 상종하지 못할 사람이 되었으나, 그는 더욱 기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더욱 큰 소리로 간절히 주께 부르짖으며 기도하였다. 우리가 땅 끝에서 아무리 비참한 상태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어디에서든지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곳에서도 우리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기 때문이다.

거대한 고난의 파도가 나를 덮치고 내 마음까지도 허우적거릴 때 기도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가 기도를 중단하면, 절망의 희생물이 되고 그것으로 끝이 나고 만다. 그러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이런 때에 기도한다. 고난은 우리를 하나님께 인도하고, 또한 하나님을 우리에게 인도한다. 고난이 우리를 구름처럼 덮고, 바다처럼 삼키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가둔다고 해도,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고, 내 목소리를 들으시기에 우리는 그분께 부르짖어 기도한다.

땅 끝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안전하고 피난처가 되셔서 우리를 둘러싸고 계신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면 마침내 하나님께서 은혜 위에 은혜와 응답을 더해 주신다!